윤석열 후보, 사전투표 호소하며 "증오와 배제, 분열 마감하고 통합의 미래" 강조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 사이의 전격적인 대선후보 단일화가 발표됐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유권층 또한 선택지에 따른 큰 고심없이 표심의 향배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 있어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국민적 피로감이 적체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높다.

이와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큰 결단을 해주신 안철수 후보님, 안 후보님을 지지하고 함께 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두 사람은 국민을 위한 원팀이다"는 점을 천명하며 "더 좋은 정권교체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증오와 배제,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의 미래로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런 한편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는 점을 환기하며 "단일화로 더욱 커진 정권교체의 희망, 많은 국민께서 사전투표로 꽃피워 주시길 간절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공정과 상식으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키겠다"며 "과학기술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첫날부터, 압도적 투표율로 진짜 민심을 보여주십시오"라며 "높은 투표율로 국민 승리의 날을 활짝 열어주십시오"라고 거듭 호소했다.

오는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은 3월 4~5일 양일간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유권자에 한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 확진 또는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토) 오후 5시~6시 사이에 투표장에 도착하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당일 투표는 3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장에 도착해야 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