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이행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젊고 깨끗한 힘으로 관악의 새 시대 열겠다”

시와 칼럼 2022. 3.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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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이 키워낸 차세대 여성정치 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이행자 전 서울시의원이 관악구청장 재도전에 나섰다. 이 전 의원은 “4년 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패배의 상처를 딛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봄처럼 새로운 관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젊고 깨끗한 힘으로 관악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관악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발로 뛰는 구청장, 관악의 퀀텀 점프를 이루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관악은 서울 내에서도 손꼽히는 번영의 가능성을 가진 도시지만,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는 아쉬운 심경을 피력하며 “십 수 년째 ‘관악특별구, 더불어 으뜸 관악구’ 같은 공허한 구호가 난무했지만 구민들은 여전히 낙후된 주거환경과 교통불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관악의 현실은 지역 정치를 사실상 독점해온 민주당 일당 독주가 만들어낸 문제”라고 설파하며 “책임을 져야 할 현직 민주당 구청장을 비롯한 낡은 토호 정치인들이 관악의 미래를 열겠다고 나서는 것은 코미디"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낡은 정치인들이 수십년 째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똑같은 레퍼토리에 관악구민들은 지칠대로 지쳤다“고 토로하며 ”관악의 풍경을 바꾸고, 관악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부터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기초단체장 출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시대“라면서 ”구청장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아무 인물이나 뽑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인물의 됨됨이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런 한편 “국민의힘이 그동안 관악구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는 반성의 뜻을 밝히며 “관악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의 변화도 함께 견인해 내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이어 “구민들이 바라는 관악은 거대한 정치담론이 아니다”고 단언하며 ‘내 집 앞, 우리 골목부터 관악교체’를 캐치 플레이즈로 내걸고 “돌봄, 주차, 주거문제 등에서 최고의 관악을 만들어 관악구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최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정책의 초첨을 맞추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특히 “관악의 경쟁력은 청년이니 만큼, 관악의 청년들에게 단순한 시혜가 아닌 관악의 공기와 풍경을 바꿀 권한을 주겠다”면서 “관악형 ‘청년 디벨로퍼’ 1백 명을 선발해서 청년의 아이디어로 관악구 도시정책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람이 모여드는 길, 청춘이 머무는 길을 테마로 청년들과 함께 샤로수길 10개를 만들어서 관악구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지역경제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고 “관악의 창업·일자리 예산을 외지 출신 창업자들이 아니라 관악 청년들에게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행자 전 의원은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관악에서 나온 관악 토박이로 관악구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국민의당 대변인,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을 거쳐 이준석 대표 취임 직후 인재영입위원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대선캠프 새시대위원회 대외협력 부본부장으로 활약하며 중앙 정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