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이상일 전 의원, 용인특례시장 출마선언 "명품 용인 만들 것"

시와 칼럼 2022. 3.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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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상근 보좌역을 맡아 활동했던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이 용인특례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개조할 것이다"면서 "그의 참모 이상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서 용인을 전면 개혁하고, 대대적으로 개조할 것이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용인이 정권교체와 지방선거를 계기로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제 우리 시민들의 삶과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수준 높은 변화가 이뤄져야 하며, 그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6월1일 시장 선거는 변화를 통한 새로운 용인의 출발이냐, 아니면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지속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며 "특례시가 된 우리 용인은 새롭게 디자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 행복과 직결되는 주거ㆍ교통ㆍ교육ㆍ문화예술ㆍ생활체육ㆍ복지 인프라가 확충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대폭 향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용인을 품격의 일류 특례시로 변화를 실현하려면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글로벌 감각, 실행 리더십과 창조적 역량 발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컬의 디테일과 글로벌 안목을 함께 지닌 바탕 위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비전과 정책을 수립하는 시장, 용인 발전계획의 실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례시 용인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선 설계도 중요하지만 그걸 현실화할 수 있는 추진력, 예산확보 능력, 중앙 네트워크 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면서 "시장이 윤석열 정부와 집권당, 중앙정부 주요부처와 직접 접촉해서 그들의 도움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량을 발휘해야 용인을 위한 설계가 실행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별히 그가 19대 국회의원 시절,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의 이름을 수원ㆍ신갈 IC로 바꾼 점을 예로 들며 "오랜 세월 인터체인지 이름 변경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던 것을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를 설득할 논리를 개발하고 그들의 도움을 순조롭게 얻는 네트워크 역량을 지니고 있었기에 몇 개월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덧붙여 "흥덕 주민들이 원했지만 추진이 잘 되지 않았던 초등학교 신설 문제를 경기교육청과 교육부를 설득해서 2015년에 해결했던 일, 같은 해 국토교통부에 요구해 용인-서울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10% 인하했던 일, 용인 7개 초중고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해서 화장실, 급식실, 냉난방시설, 방송시설을 교체하고 보강했던 일 등도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관계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낸 결과"임을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인 발전을 위한 굵직한 공약들과 관련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플랫폼시티의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SRT 수지 ㆍ분당역 신설, 기흥구 아주레미콘 공장 이전,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마평~모현 국도 대체 및 우회도로 건설, 지하철 신분당선 요금 인하"등을 환기했다.

이와 관련 "이들 약속을 윤석열 정부 임기 5년 안에 모두 실현한다는 것은 매우 벅찬 과제일 것이나, 그럼에도 이들 사업은 용인 발전과 용인의 품격 제고를 위해 기필코 추진되고 완성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가능한 신속하게, 그리고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릴 생각이다"면서 "용인에 대한 당선인의 여러 공약들 가운데 우선 순위를 정해서 어떤 것들은 동시에, 다른 어떤 것들은 순차적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용인을 일류 품격의 특례시로 부상시키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윤석열 당선인의 용인 공약 실천과 함께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미래 비전, 그리고 지역 사정에 맞는 크고 작은 정책의 실현도 필요하다"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은 용인시 주도로 이뤄져서 개발이익이 용인에 온전히 투자돼야 한다"고 공언했다.

특히 "플랫폼시티 인근 동천동 역세권은 무성의한 행정 때문에 어떤 변화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서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의 설계가 이뤄져서 사업이 추진되면 소위 동천동 물류단지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또한 "원삼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배후 산단ㆍ신도시, 경찰대학 부지, 종합운동장, 기흥 호수 지역 등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가 5월 10일 출범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 발전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인물, 대통령 공약 이외의 좋은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행해서 용인 대개조라는 이정표를 실제로 세울 수 있는 인물을 시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골라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단국대 공공ㆍ보건과학대학 석좌교수,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초빙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때는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을 지냈고, 대선 본선 때에는 윤석열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활동하며 당선에 공헌했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