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호남 조배숙 전 의원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는 정권교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시와 칼럼 2022. 2. 25. 18:41
728x90

한국 최초의 여검사 출신으로, 전북 익산에서 4선을 지낸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는 정권교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뇌가 있었고, 많은 고민을 하였다"며 "그러나 최근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익산을 위해서 정권교체가 답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배숙 전 의원은 이어 "호남이 전폭적으로 밀어준 문재인 정권 5년이 어땠냐"는 반문과 함께 "처음에는 기대를 했지만 국민에게 고통만을 주었다"고 직격했다. 또한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잘못된 과잉방역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벼랑 끝에 몰렸다"고 맹공했다. 덧붙여 "섣부른 탈원전 정책으로 해당 산업 생태계가 무너졌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런 한편 "제가 정치를 시작한 민주당은 호남정신이 살아 있는 정당이었다"며 "동학혁명, 5.18민주화항쟁, 피로써 불의에 맞서는 정신인데, 지금 민주당엔 호남정신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사진만 걸었다고 민주당이 아니다"며 "그 당에 DJ의 통합정신, IMF를 극복한 민생과 실용, 행동하는 양심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과 상식이 있느냐"며 "내노남불로 편가르기를 하면서 내편이 하는 것은 다 옳고, 네편이 하는 것은 다 나쁘다는 일방적 잣대로 상식적인 가치 기준을 무너뜨려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자체경선 과정에서도 문제가 지적되었고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천문학적 이권이 결부되어 있는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코나아이 등 각종 의혹이 줄줄이 대기 중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와함께 "변호사비 대납의혹, 성남FC 비리의혹, 불법의전, 법카문제까지 비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겨냥했다. 또한 "그 와중에 의문스런 죽음의 행렬도 이어졌다"고 탄식하며 "더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조 전 의원은 "정권교체 이루어야 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 뿌리 깊은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한다"며 "최근 여야의 대선후보 모두가 추천한 책 <전라디언의 굴레>를 읽고 많이 아팠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하필이면 가축분뇨 악취로 시작하는 이야기 출발부터가 제 지역구였던 익산이었다"며 "읽는 내내 정확한 통계수치를 제시하며 호남차별의 팩트를 드러내고, 또 역사적 원인과 이를 구조화시킨 정치권의 책임소재 분석에 뼈가 아팠다"고 전했다.

덧붙여 "호남발전을 가로막는 여러 요소 가운데, 지역감정이 가장 크다" 따라서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오히려 호남발전의 문을 여는 것이다"며 "충청도는 한쪽 정당에 올인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선택한 결과 양당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많은 경제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남이니까 잘못이 있어도 무조건 지지한다는 지역감정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호남의 2030 젊은이들이 변하고 있다" 또 "수도권에 있는 아들, 딸들이 부모님께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는 전언과 함께 "대단한 변화다"고 피력했다.

조 전 의원은 "저는 호남을 향한 민주당의 전횡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각오를 다지며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총체적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의 리셋이고 절체절명의 과제는 정권교체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별히 "호남출신 정치인이라 고민은 깊었지만, 선택은 자명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스스로 살아 있는 권력과 싸우며 공정의 가치를 증명한 사람이다"고 추켜세웠다. 또한 "불의에 눈감지 않았고, 그랬을 때 뒤따라오는 불이익을 예상하고도 옳은 건 옳다고, 그른건 그르다고 말하는 용기, 희생을 감수하는 용기를 보여준 윤석열 후보야말로 호남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공정과 상식의 가치로 소외된 호남의 문제도 해결하여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리셋할 통합의 적임자는 역시 윤석열 후보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호남이 마음을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많은 국민이 함께 동참하셔서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