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민주평화당 박주현 "정부, 일본 폐플라스틱-석탄재 불매 나서라"/정성태

시와 칼럼 2019. 8. 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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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및 석탄재 처리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한 후 발생한 찌꺼기인 석탄재 처리를 둘러싼 양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석탄재를 땅에 묻게 되면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하천과 강 또한 차츰 독성을 띌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게 될 경우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 소지도 다분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석탄재 처리조차 원활하지 못한 실정에 놓여 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일본 폐플라스틱’과 ‘일본 석탄재’부터" 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기물조차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그 심각성을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주현 대변인은 "일본산 폐플라스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산 폐플라스틱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4%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일본의 석탄재 수입은 2008년 이후 2배로 늘어 대한민국은 일본 석탄재의 94% 가량을 수입하는 일본 석탄재 처리국가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일본의 폐기물을 수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더구나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가 심각한 나라"라고 문제 삼았다. 또한 "폐기물은 생산지나 유통과정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와함께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국가 등도 폐플라스틱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산 폐플라스틱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엄격한 통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산 폐플라스틱과 석탄재 수입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며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보복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의 폐플라스틱과 석탄재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여기엔 전범기업인 미쯔비시, 미쓰이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민적 큰 파장을 낳고 있다. 국민의 대대적 일본여행 취소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 또한 국내 원할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적극 차단에 나서야 한다. 특히 국민건강 차원의 일본 폐기물 수입은 전량 금지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