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평화당 "'우리 일본' 나경원, 일본 향해 떠나라" 힐난

시와 칼럼 2019. 8.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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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이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와 대응 방식을 짚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대해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1야당 원내대표답게 언행을 신중히 하라"며 꼬집고 나섰다.

홍성문 대변인은 "한일 경제전쟁으로 국민들이 친일매국 행위에 대해 예민한 가운데 있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우리 일본'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국민 정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거나, 일본에 대해 '우리가 남이가'라는 동질감을 느끼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자라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의 대변자로서 국민 정서에 대한 공감대가 전혀 없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낸 것이며, 후자의 경우라면 토착왜구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직격 비판했다.

아울러 "어떤 의도에서 나온 발언이든 한일 경제전쟁으로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아무런 긴장감도, 위기의식도 없이 '우리 일본'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야당의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을 비판하더라도 '우리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자리다"며 "'우리 일본'을 대변하려 한다면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우리 일본'을 향해 떠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