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정동영 광복절 72주년 기념사 “순국선열 신념 본받아 불평등해소, 남북 평화체제 구축에 몸 던져야”/정성태

시와 칼럼 2017. 8. 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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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기호 3번 정동영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절 72주년 기념사를 남겼다. 정동영 후보는 1TV 토론회 이후 안철수 후보와의 박빙 구도를 제치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동영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불평등 타파 통한 민생안정 그리고 남북 평화관리에 당의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정동영 후보는 기념사를 통해 일제 35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종식시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하신 순국선열 여러분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는 엄숙한 자세와 함께 우리는 일제 치하에서 결연히 독립운동을 하던 순국선열의 고귀한 유지를 이어받아 사회의 제반 난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건강한 조국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및 남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각각의 과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자신의 한 몸을 독립운동의 큰 물줄기에 던져 끝내는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순국선열의 신념을 본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당장은 어렵더라도 누군가는 선각자가가 되어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및 남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나설 때만이 우리 사회는 보다 더 진보할 것이라고 힘주어 역설했다.

 

그는 또 사회 양극화 및 불평등 문제는 그럴듯한 구호나 이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저는 촛불 민심을 받들어 민생주의를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생주의가 무엇입니까?”라고 자문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자는 노선이 민생주의라고 밝히며 민생의 현장에 몽골 기병처럼 신속하게 뛰어 들어가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국민의당의 향후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북한과 미국이 무력 충돌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전쟁은 평화의 반대어가 아니라 일상의 반대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말이며, 아무리 좋은 전쟁도 가장 나쁜 평화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는 베트남 작가 바오닌의 말을 인용해 전쟁의 사악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이 땅에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살려 남북 간 화해 및 평화체제 구축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로는 꼬일 대로 꼬인 남북 및 북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말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및 외교정책을 우회해 꼬집기도 했다. 그와 함께 정부는 지금이라도 모든 채널을 가동하여 당사국들을 설득하고 전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공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끝으로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다음 선거만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가가 되어서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및 남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초석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애끓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평소 정동영 후보의 불평등타파 동한 역동적 복지국가 그리고 남북평화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국민의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