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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어느 섬에 소재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여교사가 해당 학교의 학부형 세 명으로부터 몹쓸짓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보다 며칠 전에는 수도권 소재 어느 고교의 남학생 일부가 여교사를 성희롱하기 위해 수업 중 자위를 했다는 소식이 타전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수도권 소재 또 다른 고교에서는 남학생 몇 명이 교단에 선 아버지뻘되는 남교사를 둘러싼 채 빗자루로 때리거나 폭언을 하는 등 집단으로 괴롭히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막장을 보이며 나락을 향해 치닫게 된 것인지 한없는 자괴감과 비통한 심경 금할 길이 없다. 국가 전체가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는 또 다른 긴박한 신호로 읽히고 있다.
세월호 참극을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 그리고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사고 등이 우리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하루에도 숱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엉뚱하게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 아니 뭔가 악의적 목적을 갖고 그 의도에 따라 여론을 조작하려 든다는 매우 불쾌한 판단이 엄습하고 있다. 어떤 범죄 사실을 놓고, 유독 호남을 강조하려 드는 저의가 미심쩍어서다. 다만 그 배후가 특정된 정치 세력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신안의 어떤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파렴치한 범죄임에 두 말이 필요치 않다. 엄중한 사법적 심판도 이뤄져야 할 일이다. 한편 관련 사건이 보도되면서 신안군 거주민 대다수가 차마 부끄러워서 말문을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마치 자신들이 죄인된 심정이라는 전언이다.
그런데 지역민의 그러한 정서와는 달리, 신안군민 전체를 싸잡아 온갖 조롱과 모욕을 안겨 주는 게시물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 놓여 있다. 심지어 호남인 전체를 무차별적으로 폄훼하며 어지럽게 부유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참으로 우려스럽고 또 유감된 방향타가 아닐 수 없다.
그보다는 사건 발생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를 위한 지혜와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행정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적 총의가 바로 여기에 집중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본질은 뒷전인 체 자꾸만 특정지역 전체에 대한 혐오감 형성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듯싶다. 이는 언론의 보도 태도 또한 상당한 점에서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지구촌 어느 곳이든 사람 사는 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범죄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는 우리 또한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몇 사람에 의해 발생한 파렴치한 사건을 두고, 이를 특정 지역민 전체를 향해 폄훼하려는 의도는 결코 옳지 않다. 아니 몹시 거북하고 불순한 의도로 읽히게 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두고 호남인 전체를 폄훼하려는 작태는 결코 온당치 않다. 특히 어떤 정치적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면 간교하기 그지없는 처사다. 만일 그러한 우려가 사실이라면, 차제에 지역별 강력범죄 발생 건수를 매 분기별로 발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는 본질에 치중해야 한다는 뜻에서 하는 역설이다. 성폭행 범죄 못지 않게 일고 있는 그릇된 광기로부터 이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겠기에 하는 고언이다.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막장을 보이며 나락을 향해 치닫게 된 것인지 한없는 자괴감과 비통한 심경 금할 길이 없다. 국가 전체가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는 또 다른 긴박한 신호로 읽히고 있다.
세월호 참극을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 그리고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사고 등이 우리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하루에도 숱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엉뚱하게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 아니 뭔가 악의적 목적을 갖고 그 의도에 따라 여론을 조작하려 든다는 매우 불쾌한 판단이 엄습하고 있다. 어떤 범죄 사실을 놓고, 유독 호남을 강조하려 드는 저의가 미심쩍어서다. 다만 그 배후가 특정된 정치 세력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신안의 어떤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파렴치한 범죄임에 두 말이 필요치 않다. 엄중한 사법적 심판도 이뤄져야 할 일이다. 한편 관련 사건이 보도되면서 신안군 거주민 대다수가 차마 부끄러워서 말문을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마치 자신들이 죄인된 심정이라는 전언이다.
그런데 지역민의 그러한 정서와는 달리, 신안군민 전체를 싸잡아 온갖 조롱과 모욕을 안겨 주는 게시물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 놓여 있다. 심지어 호남인 전체를 무차별적으로 폄훼하며 어지럽게 부유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참으로 우려스럽고 또 유감된 방향타가 아닐 수 없다.
그보다는 사건 발생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를 위한 지혜와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행정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적 총의가 바로 여기에 집중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본질은 뒷전인 체 자꾸만 특정지역 전체에 대한 혐오감 형성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듯싶다. 이는 언론의 보도 태도 또한 상당한 점에서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지구촌 어느 곳이든 사람 사는 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범죄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는 우리 또한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몇 사람에 의해 발생한 파렴치한 사건을 두고, 이를 특정 지역민 전체를 향해 폄훼하려는 의도는 결코 옳지 않다. 아니 몹시 거북하고 불순한 의도로 읽히게 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두고 호남인 전체를 폄훼하려는 작태는 결코 온당치 않다. 특히 어떤 정치적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면 간교하기 그지없는 처사다. 만일 그러한 우려가 사실이라면, 차제에 지역별 강력범죄 발생 건수를 매 분기별로 발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는 본질에 치중해야 한다는 뜻에서 하는 역설이다. 성폭행 범죄 못지 않게 일고 있는 그릇된 광기로부터 이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겠기에 하는 고언이다.
시인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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