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어용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은 폐기 대상일 뿐/정성태

시와 칼럼 2015. 1. 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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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만 찾는 것들이 야당이랍시고 진보 진영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이다. 이명박 정권 5년 그리고 박근혜 정권 들어 발생한 숱한 민생 침탈과 국가 권력의 만행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방어한 적이 있었던가? 겉으로는 반대하는 척하면서, 오히려 그에 대해 묵인하고 용인해 준 것이 사실이잖은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야당이 야당으로서의 제 기능을 망실한 채 부평초 마냥 둥둥 떠다니고 있다. 집권 세력의 사악함은 극을 치닫고 있는데, 오직 자신들만 살기 위해 근본으로부터 유리되어 있는 꼴이다. 국가 권력에 의한 폭압과 가난에 시달리며 나날을 연명하는 국민 일반의 피눈물 앞에 야당의 존재는 그야말로 유명무실하다.

 

 

새민련의 의도된 직무유기를 냉엄히 따져 묻지 않으면 결코 희망이 자리할 수 없다. 명목만 야당인 저들의 썩어빠진 어용 짓에 대해 철퇴를 가해야만 비로소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게 된다. 아픈 지적이지만, 썩을 대로 썩어빠진 야당 행태에 대해 눈감고 있는 소위 진보 타령하는 자들 또한 공범 관계에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뒤엎어야 한다. 정히 살고자 한다면, 인간적 존엄을 지키며 보다 고결한 삶을 영위코자 한다면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새누리당과 새정련 합작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행적 야바위판을 처절하게 박살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를 버리고서 열을 취할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 설혹 아픔이 동반된다 할지라도 결코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한낱 폐기 처분 대상으로 전락한 정치꾼에게 복무할 것인지, 아니면 고통 가운데 처한 국민 일반을 위해 복무할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이는 비단 오늘을 사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할 우리 후세들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일이다. 더 늦기 전에 야당다운 야당을 세우는 일에 전력할 시점이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