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원전으로 인한 죽음의 재앙이 몰려 온다/정성태

시와 칼럼 2014. 10.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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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23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야말로 가공할 위력을 안고 있는 핵시설이 대한민국의 좁은 국토 도처에 산재해 있는 셈이다. 

여기에 방사성 폐기장까지 고려하게 되면, 마치 지옥 문턱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망나니짓에 다름 아니다. 더욱이 방폐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지 이미 오래다.

만일 타국에 의한 군사적 무력이 격화된다면, 매우 취약한 안보 상황을 맞게 된다. 무방비로 노출된 핵시설에 적의 미사일이 쏟아지게 되면 온전할 국토가 없다.

그뿐 아니다. 노후 원전 및 불량 부품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원전 마피아의 로비 때문이다. 국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을 놓고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역적 무리다.

그런데 사법부가 관대하다. 언론도 대체로 꿀먹은 벙어리다. 정치권은 오히려 왜곡 조장한다. 도대체 어떤 거대한 악귀에 씌여서 그러는 것일까? 환장할 일이다

이제라도 대체 에너지를 적극 찾아 나서야 한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의 사례를 익히고, 그보다 발전된 에너지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그것이 사는 길이다.

바다와 강에서 얼마든지 해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사회적 갈등도 없애고, 또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