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노무현 파는 영남 부족주의 무리가 난신적자/정성태

시와 칼럼 2014. 10.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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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표를 우윤근 의원이 새로 맡게 됐다. 박영선 전 원내 대표에 비해 오히려 약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박영선이 말아먹은 세월호 특별법을 우윤근이 보다 확실히 수면 밑으로 가라 앉힐 것으로 관측된다. 

노무현 파는 자들, 그들이 진짜 노무현 죽이고 있는 난신적자다. 입술로만 서민 찾고, 혓바닥으로만 혁신 타령이다. 그런 무리를 야당으로 두고 있는 우리 처지가 한심하고 처량하다. 그러니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온갖 악귀짓을 서슴치 않고 발호하는 것이다.

김상곤,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등이 함께 뭉쳐, 선명 야당으로 분리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진보당과도 연대하는 가운데 박근혜 정권과 제대로 한 판 붙어야 한다. 도대체 이게 어디 국가란 말인가? 영남 부족주의의 악령이 창궐하며 온통 나라를 쑥대밭으로 헤집고 있다. 

한 쪽은 노골적으로 민중과 호남을 핍박하고, 다른 한 쪽은 그것을 팔아 자신들 호의호식에 여념이 없다. 이것들을 썩 물리쳐야 한다. 그래야 국가가 국가로서 온전히 서고 공동체 전체의 건강성이 회복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영남 부족주의에 의해 박탈 당한 천부 인권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강탈이 난무하며 인간성을 말살하고 있는 야만의 시대다. 이를 종식시키지 않는 한, 결단코 민족의 미래는 밝지 못하다. 다시금 마음의 칼을 들 때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