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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우는 그대에게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은
언젠가 온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것은 믿음에 관한 문제로
영원을 향한 문이어야 한다.
삼라만상 어느 한 곳이라도
사연 없이 운행되는 일은 없다.
가시적 이면의 숱한 파음이
어둠과의 대척임을 설명한다.
대개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
시방 한파 가운데 움추려도
얼음장 밑으로 전달되는
새순의 내밀한 약속을 본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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