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늦겨울 심상/정성태

시와 칼럼 2014. 2.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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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심상

 

 

복수초 꽃망울이 눈속에 열렸다는데

이른 목련도 활짝 핀 곳이 있다는데

어쩌자고 사랑의 기척은 냉굴속일까?

 

비록 이승의 다리가 속되다 하나

거기 그리움과 사모의 정은 하냥 깊어

시름시름 울컥이며 세월을 덮네.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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