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이석기와 안병직/정성태

시와 칼럼 2014. 1.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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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국가 운영이 이루어지는 상태라면 뉴라이트와 같은 단체에 대해 내란죄 혹은 외환죄를 물어 압수 수색하는 것이 지극히 옳은 일이다. 아울러 서울대 안병직 교수 부류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물론이고 관련법을 적용해 처벌해야 하는 것도 지극히 타당한 일이다.

 

그들은 친일을 넘어 매국을 선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극에 달한 세력이다. 반드시 척결해야 할 자들로 결코 극형이 아깝지 않다. 일본에 의한 전쟁 혹은 유사 상황 발생시 저들로 인한 우리 내부의 심각한 교란이 발생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그간의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결코 가볍지 않다.


최근 타전되고 있는 보도에 의하면 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온갖 용공 혐의 덧씌우기와 검찰의 편파 수사 등이 커다란 정치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거짓 왜곡 날조에 의한 새빨간 거짓임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내부의 진짜 불순한 단체는 버젓히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는가 하면, 심지어 그러한 매국 반동분자가 국립 서울대 교수 등으로 할동하며 호의호식하고 있으니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에 반해 남북의 평화 통일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는 사람 혹은 그러한 단체는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한 탄압을 받고 있다. 이것이 오늘 한국사회가 처한 숨길 수 없는 민낯이다.

해방 공간에서 이루어진 이승만 정권과 미군정의 합작된 노략질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오늘까지도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친일 세력을 단죄하지 못한 우리 근현대사의 뼈아픈 실책이다.

지금이라도 저들 역적도당을 분쇄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이는 결코 과거의 어느 시공간에서 우뚝 멈추어진 일이 아니다. 여전한 현재 진행형인 파렴치한 만행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 야권에게 주어진 중대한 책무이기도 하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