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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기대어
굳이 약속이 없었어도
굳이 눈빛이 없었어도
길은 늘 바람을 갈망하며 산다.
애당초 배운 바도 아닌
그렇다고 무슨 거룩한 사명도 아닌
다만 내 아버지와 어머니
그 훨씬 전의 시원으로부터
그것은 본연의 탐구이며
동시에 소통의 창구가 되어지는
오늘은 그렇게
너의 수식 없는 근원으로부터
부디 알맞은 색감을 만나고 싶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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