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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은 솜털 위에 쌓이는 아침 햇살
그 가슴에 물들어가는 안온의 속삭임.
한정없는 그리움과
숨막히는 열망의 골짝을 지나
그 두렵고 무거운 시간과
끝없는 상심의 파고를 지나
그때야 비로소 번지는
부드럽고 내밀한 언어.
속삭이며 꽃들은 피었다 지고
지친 영혼을 위로하리니
사랑은 감미로운 숨결과 함께
서로의 따뜻한 손길 위에 머문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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