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낙화/정성태

시와 칼럼 2012. 4. 21. 01:57
728x90

낙화

 

 

뚝---, 뚝---

꽃잎은 지는데

목 놓아

저리도 목 놓아 지는데

 

그리운 이

햇살같이 그리운 이

고운 두 뺨은

어디로 꿈을 묻었느냐

 

내 젊음의 한 때도

뜻 잃고

길 잃어

이리도 애달피 지노라.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