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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있어
날이 차고
가슴이 시려도
어디로든
그는 갈 곳이 없다.
휩쓸리는 낙엽
슬픈 눈동자
그 조락 사이로
그리운 얼굴 있어
어머니도 같고
누이와도 같고
그러나 어디서도
더는 볼 수가 없는
분연히 날은 깊고
내내 가슴을 옥죄어도
그러나 여전히
떠오르는 얼굴 하나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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