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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 더는 아프지 않게
해 아래 하나이던 너도 가고
이젠 나도 가야 할 시간이다.
서로를 할퀴던
혹은 스스로를 능멸하던
우리들의 슬픈 시간도 그렇게 끝이 났다.
얼마나 많이 아팠니?
나도 숱한 속울음을 울었으니,
너의 그 아픔과
내가 흘린 눈물의 질량
함께 모두어 서로를 용서하자.
피차 더는 아프지 않게
스스로와도 화해하는 법을 배우자.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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