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너를 보내며/정성태

시와 칼럼 2011. 2. 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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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며



내 육신의 거리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만


설혹 하늘에 닿을 수 있다한들

어찌 내 사랑의 비감을 견디어 내랴.


어느 길 자락이건 문득문득

맞닥트리는 애달픈 편린 털어내며


이제 잘 가라는 뒤안길로

아침 길 하늘마저 젖어 운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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