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사랑 위에 쓰나니/정성태

시와 칼럼 2011. 2. 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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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위에 쓰나니

 


아무도 닿지 않은

거기 쌓인 눈길에

사랑은 깊을 대로 깊어

가장 깨끗한 기도로 서 있습니다.


생각의 언저리엔

버려야 할 유산이 있고

참아야 할 욕망도 더러 있음을

지금 내 사랑 위에 새겨 둡니다.


생의 희미한 불빛

꺼져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감사와 사랑

온전히 당신께 드리려 하느니......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