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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위에 쓰나니
아무도 닿지 않은
거기 쌓인 눈길에
사랑은 깊을 대로 깊어
가장 깨끗한 기도로 서 있습니다.
생각의 언저리엔
버려야 할 유산이 있고
참아야 할 욕망도 더러 있음을
지금 내 사랑 위에 새겨 둡니다.
생의 희미한 불빛
꺼져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감사와 사랑
온전히 당신께 드리려 하느니......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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