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우울한 그림자/정성태

시와 칼럼 2010. 9. 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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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그림자



끝없이 무너지는 가슴으로

나는 시방 혼돈의 시간을 건너고 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이즈음

삶은 때로 형용키 어려운 의문 부호와 같아

문득 문득 번잡한 마음의 소리가 깊고

사랑한다는 것도 우울한 그림자를 불러내는


끝없이 무너지는 가슴으로

나는 이제 또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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