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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제 돌아서 가리
내 이제 저 빈
무덤가로부터 눈물을 거두리.
눈이 오는 마을에
분주히 사람들이 오가고
나 또한 깊은 잠을 털고
그 눈을 맞으며 가리니
일상의 분주함과
삶의 견고한 슬픔으로부터
내 이제 돌아서
끝내 눈물을 거두고 가리.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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