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내 이제 돌아서 가리/정성태

시와 칼럼 2010. 12. 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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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제 돌아서 가리


 

내 이제 저 빈

무덤가로부터 눈물을 거두리.


눈이 오는 마을에

분주히 사람들이 오가고

나 또한 깊은 잠을 털고

그 눈을 맞으며 가리니


일상의 분주함과

삶의 견고한 슬픔으로부터

내 이제 돌아서

끝내 눈물을 거두고 가리.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에서 발췌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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