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안산상록을 김영환, ‘신안산선’ 매듭 강한 의지 피력

시와 칼럼 2009. 10.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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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을 김영환, ‘신안산선’ 매듭 강한 의지 피력
주말·휴일 맞아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대거 참여
 

 

김성호 기자

 

 

안산상록을 지역 선거 분위기가 민주당 김영환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세를 발판으로 같은 수도권인 수원장안은 물론 충북(증평-진천-괴산-음성) 및 경남양산으로까지 급속히 번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28 재선거를 10여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일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MB 정부의 독선과 원내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한나라당의 일방통행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정세균 대표, 박지원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의원, 시 도의원, 당원,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한 김영환 후보와 함께 경기도 안산 노적봉 폭포공원 유세, 스타프라자 사거리 집중유세에 참석" 4대강 사업 대신 그 예산으로 어르신들에게 틀니를 해드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며  광덕시장 상가 일대를 방문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하듯 주말과 휴일을 맞아 안산을 찾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 한광옥 전 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조정식 원내부대표, 김영진 의원, 원혜영 의원, 이종걸 의원, 이석현 의원, 백재현 의원, 김유정 의원 등 민주당 전 현직 의원들도 일제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향해 시위를 정조준 했다.
 
정세균 대표는 “MB 정권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은 민주당”임을 강조하며 “김영환 후보의 역량과 성실성을 잘 아시는 안산시민들께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또 “이명박 정권은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서 갈수록 서민들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번 투표를 통해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안산시민들께서 적극 나서 잘못된 권력을 심판하는 일에 앞장 서 달라”며 목청을 높였다.
 
한광옥 민주당 전 대표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서민을 위한다며 차용하고 있으나 그것은 위장술이며 진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운 뒤 “지난 5년 동안 부자에게는 90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세금을 깎아주면서 그 부족 세수를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빼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내년 예산과 관련 “서민을 위해 꼭 필요한 금액인 4조 2천억 원을 삭감한 정권이 어떻게 서민을 위한다고 할 수 있느냐”며 맹렬히 비판했다. 용산참사에 대해서도 “희생되신 분들이 9개월 동안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이런 정권을 어떻게 서민을 위하는 정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라며 목청을 높였다.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자신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시인이며 의사로 또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2선 의원일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며 국정경험을 쌓은 매우 뛰어나고 역량 있는 일꾼이며 또 중량감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밝히며 “김영환 후보와 같은 인물을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로 보내야만 민주당 발전은 물론이고 국가발전과 안산발전도 크게 이룰 수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단에 오른 김영환 후보는 “다른 당 후보와 비교우위를 소상히 말씀드려야만 유권자들께서 보다 손쉽게 찍을 사람을 선택하실 수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자칫 상대후보를 비판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체의 비난은 하지 않고 오직 정책선거로만 이끌겠다”며 “단 한 차례의 부정부패나 스캔들 또는 게이트에 연루된 적이 없이 정치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는 또 “안산 경제가 극히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어 늘 마음 아프게 여기고 있다”며 “안산에 한국을 대표할만한 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함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도시가 언제나 활력 넘치고 또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산지역 최대 현안인 신안산선 문제를 놓고서는 “국회의원 재직시절이던 98년에 청량리~여의도~광명~안산을 잇는 신안산선 노선의 틀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이번에 당선되면 목감~안산동~월피동~부곡동~성포동~중앙역~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문제를 확실히 마무리 하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신안산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일머리를 아는 사람에게 일을 맡겨야만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안산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노선을 반드시 안산상록으로 확정짓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환 후보는 이어 “안산은 기초 생활자가 매우 많은 지역이어서 늘 가슴 아프게 여기고 있다”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문을 흐렸다.
 
주말과 휴일을 맞은 안산상록을 유세는 민주당 골수 지지자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 김용 씨의 해학 넘치는 사회와 민주당 연사들의 열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세현장을 찾은 유권자들도 함박웃음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연이으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기사입력: 2009/10/19 [07:32]  최종편집: ⓒ 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