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으로 돌아 온 수학여행 용돈/정성태 고교 2학년인 17세, 어찌 꽃보다 곱지 않은 나이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이다. 하물며 그 부모된 이들의 애끓고 사무치는 심정은 또 어떠하리. 필경 천지를 휘돌아 몇곱절씩 맞닿고도 남는 것일테다.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준다한들 어찌 한 자락이라도 온전히 지워낼 수 있으.. 정성태 [칼럼] 2014.05.09
진성준 의원에게 거는 기대/정성태 국회 진성준 의원이 유일하게 세월호 집단 학살에 대한 진실 찾기에 접근하고 있다. 생목숨 302명을 수장시킨 핵심되는 원인을 캐기 위한 그의 첫걸음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일단 세비 받을 자격은 있다. 바로 해양경찰청과 인양 업체인 '언딘'과의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는 매우 고무.. 정성태 [칼럼] 2014.05.03
집단 학살, 숨은 세력을 찾아 처절히 응징하라/정성태 세월호 침몰, 관재에 의한 참사다. 그리고 우리는 구조 방치에 따른 집단 학살 과정을 무기력하게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한 국민적 자괴감은 실로 크고 깊다. 정신적 충격 또한 평생 씻기지 않을 깊은 자책으로 남게 됐다. 단언컨데 이건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 정부 조직은 있으.. 정성태 [칼럼] 2014.04.30
세월호 집단 살해, 정관계 전방위적 수사 통해 가혹한 책임 물어야/정성태 정홍원 총리가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 대응과 수습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 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패악함에 대한 .. 정성태 [칼럼] 2014.04.28
세월호 침몰 사태에 관한 의문/정성태 500여 명 가까운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연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대다수가 막 피고 있는 꽃과 같은 연령대인 고교생이다. 그 부모들의 가눌 길 없는 고통스런 심경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도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를 일이다. 우선 사고 발생 신고를 왜 서두르.. 정성태 [칼럼]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