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그 가시네

시와 칼럼 2024. 9. 14. 05:02
728x90

그 가시네


첫 사랑, 그 가시네
이제는 아련한 옛 이야기

혹여 사이버 공간
그 어디라도 있을까 하는

하여, 무심한 이름 검색
일순 동명들 줄을 잇는데

젊은 날, 가난을 핑계로
스스로를 고립시켜야 했던

새삼 일어서는 그 시공간
가슴 무너지던 그 편린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배지에서  (14) 2024.10.01
죄의 삯  (14) 2024.09.21
젊은 날의 회상  (10) 2024.09.04
종일 역적들 떡치는 시대에 부쳐  (90) 2024.08.16
이별 후에 띄우는 편지  (92)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