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변지량 강원도 자문관, 사의 표명하고 국회의원 출마 채비

시와 칼럼 2024. 1.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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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강원지역 선거구를 현행 8석 그대로 유지한 채 인구 상한선 초과한 춘천에 대해 '갑'과 '을'로 단독 분구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철원·화천·양구는 속초, 인제, 고성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이는 초대형 선거구가 된다. 반면 양양은 강릉과 묶이며 ‘강릉·양양’ 선거구가 된다. 해당 획정안은 국회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 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춘천(갑), 춘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도 차츰 열기를 더하는 양상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유정배 전 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출마 여부에도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변지량 강원도 복지자문관이 강원특별자치도 종무식이 끝난 이후 김진태 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지량 자문관 출마 여부를 놓고 그간 설만 무성했으나, 이로써 사실상 국회의원 출마 채비를 공식화한 셈이다.

도정 업무를 마무리한 후, 공직 사퇴 시한 마감 전인 1월 초순 무렵에 공식출마선언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화천 출신으로 춘천에서 인지도가 높은 변지량 자문관의 등판으로, 무기력한 강원북부영서권 정치력 복원과 인구소멸지역으로 변한 최악의 빈곤에 처한 이 지역구의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지량 자문관은 춘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한생명(주) 기획실, 춘천경실련 사무국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윤석열 국민캠프 조직특보, 기획부본부장, 김진태 도지사 선대본부장, 인수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통합위원회 지역위원, 도민복지특별자문관을 맡고 있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