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이준석 음습한 정치... 유시민 연상되는 치명적 독극물!

시와 칼럼 2023. 11. 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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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수가 노랗다. 또는 싸가지 없다. 이는 타인에 대한 예의나 도리없이 함부로 돌출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을 얍잡아 일컫는 말이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도 되는 듯 안하무인으로 시건방 떠는 경우라 하겠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 특징은 상시 갈등을 조장한다는 점이다. 어떤 대상을 특정해 혐오하도록 선동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안간힘을 쏟는다. 뻔하고 치졸한 수단이 아닐 수 없다.

그게 만일 정당에서 난무하면 그 집단은 온전하기 어렵다. 거기엔 국민을 섬기거나 받들겠다는 선한 의지는 없다. 오직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위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음해하며 궁지에 빠트리려 할 따름이다.

그런지라 건강한 비판과 정책적 대안은 없이 허구헌날 불평과 투정 일색이다. 음습하고 냉소적인 기운을 뿜으며 패악을 즐기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다. 이런 부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혼란과 분열이 따른다.

예전 민주당에서 유시민 전 의원이 그와 유사한 행태를 거듭하기도 했다. 그것을 통해 자신의 일정한 정치적 지분을 얻기 위해 혈안인 것으로 비쳐졌다. 분란을 양산하는 화신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같은 말이라도 싸가지 없게 내뱉는 부류의 습성과 심리 상태를 충분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역량 부족한 자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 쯤으로 이해되고 있다. 얄팎하고 야비한 계산이 깔린 셈이다.

그런 한편 활력이 떨어진 조직은 죽은 사회와 같다. 끼리끼리 현실 안주에 머물거나, 구태에 쩌든 채 시대를 선도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역량보다는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될 경우 퇴보할 수밖에 없다.

무론하고 자신이 속한 정당에서 어떤 중책을 맡거나 또는 탈당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뭐든 반드시 경계해야 할 점이 따른다. 바로 싸가지 없는 언행이다. 이는 종래 스스로를 향한 치명적 독극물이 되는 까닭이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