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지연된 죽음에 대해

시와 칼럼 2023. 6. 19. 00:03
728x90

지연된 죽음에 대해


살아 있는 것들의
모든 근원은
욕망하는 존재로서
죽은 것들을 대신한다.

지연된 죽음,
그 이면에는 한결같이
이승의 여행자로서
질긴 호흡이 자리하는

하여, 무연함 속에서도
깨달아야 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시간이며
죽음 너머의 세상이다.


時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말적 시대 앞에서  (6) 2023.06.30
너에 대해  (14) 2023.06.28
바람의 흔적  (12) 2023.06.15
뒤늦게 오는 사랑  (8) 2023.06.12
오래된 이야기  (10)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