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음습한 시대에 부쳐

시와 칼럼 2022. 12. 2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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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시대에 부쳐


파멸은 진행 중이고
가장 혹독한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악에 무심한 그들과
비호하는 저들 사이에서
일상처럼 흘러가는
두렵고 음습한 시간들

그 허식의 종언을 고하며
시대를 꿰뚫는 불덩이,
심판은 각별히 유효하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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