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
삶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뭇 간극과 간극 사이
간소하게 조탁될 수만 있다면
하여, 바람을 걷게 하고
촘촘한 햇살과 비를 아우르는
대지로 살 수만 있다면
거기 큰 바위를 놓고
시내 졸졸거리는 숲길
그것들과 호흡할 수만 있다면
꽃은 피고 질 테고
새는 제 곡조를 다하는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詩 정성태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
삶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뭇 간극과 간극 사이
간소하게 조탁될 수만 있다면
하여, 바람을 걷게 하고
촘촘한 햇살과 비를 아우르는
대지로 살 수만 있다면
거기 큰 바위를 놓고
시내 졸졸거리는 숲길
그것들과 호흡할 수만 있다면
꽃은 피고 질 테고
새는 제 곡조를 다하는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