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이슬

시와 칼럼 2022. 10. 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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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지상의 모든 언어가
더는 말문을 잃을 때

거기 어찌할 바 몰라
가슴으로 써 내리는

생의 시린 노랫말이며
깨끗한 장탄이 되는

그것들이 한데 뒤섞인
가장 처연한 눈물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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