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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모래를 쌓고 또 쌓아도
물살 맞닿는 곳엔
어김없이 상흔이 생긴다.
오늘도 마음의 성곽이
손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그 언저리 어딘가에서
그럼에도 주술을 부리듯
기꺼이 피에 젖은 채
칼날을 세우고 또 세운다.
詩 정성태
모래를 쌓고 또 쌓아도
물살 맞닿는 곳엔
어김없이 상흔이 생긴다.
오늘도 마음의 성곽이
손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그 언저리 어딘가에서
그럼에도 주술을 부리듯
기꺼이 피에 젖은 채
칼날을 세우고 또 세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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