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5.18 망언을 접하며/정성태

시와 칼럼 2019. 2. 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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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을 접하며

 

 

우리의 헌신과 희생

거기 흘린 피와 눈물이 거룩한 것이기에

 

간악한 무리의 모질고 표독한

그 모든 흑색비방과 왜곡으로부터

도처에 내재된 출신지 붙은 차별과

싹둑 끊어내기 먹먹한 굴레로부터

 

그럼에도 늘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역사의 평면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기에

시대적 조우에서 성심을 다한 것이기에

그 피맺힌 함성이 빛나는 훈장이기에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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