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황매산에서/정성태

시와 칼럼 2017. 6. 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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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에서

 

 

황매산 철쭉길

붉은 군락,

둔덕 따라 나뉜 것이

 

저 오래된 언제

생애 처음 포개던

그녀 입술만 같아

 

깊은 호흡 고르며

침전해 가던

그 붉은 꽃잎만 같아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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