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문재인 대표 및 친노 갈아엎고 야권 재편해야/정성태

시와 칼럼 2016. 1. 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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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비롯한 민주 ㆍ 개혁 ㆍ 진보진영은 이제 더민주당 문재인 대표 및 친노 정치인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가 도래했다. 그 시점은 오는 4.13 총선을 통해 매섭고 분명한 의지를 보여줘야 하리라 여긴다.

그간 친노의 기만적 정치행태, 즉 박근혜 정권의 온갖 서민 죽이기와 반민주적 권력 행사에 대해 제대로 방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야합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한 면모가 지속해 누적되면서, 급기야 야권 지지층으로부터 어용이란 비난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마침내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 ㆍ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참담한 지경에까지 도달했다. 심지어 독립 운동가를 탄압하고, 악질 친일 부역자들을 중용해 온갖 파렴치한 독재를 일삼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송하는 등 심각한 역사적 퇴행마저 일삼고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결국 문재인 대표 및 친노의 역사 인식이 집권세력과 하등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웅변한다. 많은 사람은 여기서 불과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을 상기하게 되리라 여긴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의한 역사 교과서 왜곡 시도가 인구 사이에 첨예하게 대두된 바 있다. 당시 대다수 국민은 이에 대해 싸늘한 반대의 시선을 보낸 바 있기도 하다. 문제는 그러한 퇴행이 여전한 현재 진행형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총선 정국을 맞아 잠시 수면 아래 잠복되어 있을 뿐이다. 

문제는 총선 이후 집권세력에 의해 또 다시 역사 교과서 왜곡이 시도될 개연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점이다. 이 때 문재인 대표 및 친노가 이에 대해 무슨 낯으로 시시비비를 따질 수 있을지 참담한 심정이 우선 앞선다.

이렇듯 문재인 대표 및 친노의 안이하고 무기력한 태도, 그리고 아무렇게나 야합하는 행태야말로 집권세력의 반민주, 반민생을 비롯한 역사왜곡과 비교해 도대체 무슨 변별점이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무엇 때문에 야당이 존재해야 하는지 국민 다수는 그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 감출 길 없으리라 여긴다.

 

그렇다면 바로 이러한 문재인 대표 및 친노의 온갖 협잡과 사이비적 작태를 끝장내는 것으로부터 역사는 새롭게 열릴 수 있다. 그래야만 거기 민생과 사회정의도 있게 되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전진과 성숙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가짜 야당을 갈아엎고 새롭게 야권을 재편해야 하는 뚜렷한 당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