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파렴치한 두 도적 집단에 대해/정성태

시와 칼럼 2015. 7.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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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과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아니다. 전혀 야당답지 않은 무리가 야당인 척 양의 탈을 쓰고 시시각각 온갖 쇼를 해대는 꼴이 역겹기 짝이 없다. 이러한 추악한 작태를 확 갈아엎지 못하면 향후 진짜 야당이 안착하는데 적잖은 부침이 될 수 있다. 짓밟아서 뭉개버려야 할 파렴치한 집단이란 것이다.

 

그 야바위판에서 대표로 군림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 또한 그에 한 치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한 어용적 측면이 강하다. 철학도 박약하거니와 실천적 역량 또한 저자거리 시정잡배 수준이다. 민족 문제에 대한 그의 굴절된 인식도 그러하거니와, 민주주의 기본 원리마저 탑재되지 않은 의식 구조다. 그런 사람에게서 어찌 공동체적 규범으로서의 복지 정책인들 기대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정권이야 이미 끝판에 다다랐다. 기대할 것도 없거니와, 그것을 지켜보는 나날이 위태롭기 그지 없다. 더 이상 망가트리지나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인데, 사실 그마저 기대난망이다. 이명박과 함께 그 남은 삶이 과연 평탄할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다. 애민의 도는 전무하고, 권력욕만 가득한 정권의 말로가 눈에 훤히 그려지는 듯하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맹목적으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찬양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적잖이 적의를 느낀다. 그와 함께 맹목적으로 새정련과 문재인 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삼키게 된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망가져야 이 무지몽매한 현실이 타파될 수 있을까? 무거운 생각이 온 촉수를 타고 가슴을 짓누르는 시절 이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