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관악을 ‘오신환-정동영’, 최후 승자는?

시와 칼럼 2015. 4. 23. 17:52
728x90

[이슈] 관악을 정동영,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투표의향층, '오신환 후보 30.5%', '정동영 후보 30.3%'로 0.2%p 초박빙 레이스...'정태호 후보'는 18.5%로

 정성태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5/04/25 12:21:08)

[서울포스트 정성태 칼럼니스트=]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출마하고 있는 기호 8번 정동영 후보의 지지세가 가파른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새정련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의 피 말리는 레이스를 펼치는 중이다.

↑ 4월 22일 '브레이크뉴스' 여론조사 자료
이는 인터넷 종합 뉴스 매체인 '브레이크뉴스'가 창간 12주년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그에 따르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31.8%, 무소속(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28.4%, 새정련 정태호 후보 18.1%로 나타났다. 정동영 후보로서는 선거 초반 오신환 후보에 비해 열세였던 지지율을 선거 중반 접어들면서 불과 3.4%p 차이로 좁혀 놓은 상태다.

그러나 실제 투표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투표의향층에서는 오신환 후보 30.5%, 정동영 후보 30.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2%p 차이의 초박빙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정태호 후보는 18.5%에 머물며 자꾸 뒤쳐지는 양상이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는 정동영, 정태호 후보가 각각 25.5%로 동률을 기록했고, 오신환 후보는 21.8%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정동영, 오신환 후보가 29.0%로 역시 동률을 기록했고, 정태호 후보는 23.7%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32.2%로 가장 앞섰다. 오신환 후보는 27.8%, 정태호 후보는 20.0%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오신환 후보가 49.1%로 강세를 보였으며, 정동영 후보는 18.5%, 정태호 후보는 14.8%를 기록했다.

정동영 후보의 이 같은 무서운 상승세는 ‘관악을‘ 이행자 서울시의원과 소남열 관악구의원이 새정련을 탈당한 후, 정동영 후보 적극 지지를 선언한 이후 더욱 가속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진보진영 후보들의 잇따른 사퇴와 민주, 진보인사들의 지원으로 인한 진보적 유권층의 표심 결집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임원 및 간부들의 유세현장 격려 또한 급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브레이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4월 22일 서울 관악을 거주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100%) 전화자동응답시스템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이며, 응답률은 2.01%이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이 이겨야 정치가 바뀝니다"라고 외치고 있는 기호 8번 정동영 후보의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헤쳐모여가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선명야당을 재건해 다수 국민의 삶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칼럼니스트 · 시인 (정성태)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