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그 후에 아는 것들/정성태

시와 칼럼 2014. 12. 24. 16:20
728x90

그 후에 아는 것들

 

 

 

겨울 무렵 들어서야

소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그가 떠난 후에서야

사무치는 사랑이었음을

못내 눈물짓게 된다.

 

차갑게 결별하고서야

출중한 역량의 인재였음을

하냥 아쉬워하게 된다.

 

낙엽 다 지고서야......

외로움에 몸서리치고서야......

다급하게 필요로 하고서야......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 잡고 닭 잡아 잔칫날 열어보세/정성태  (0) 2014.12.29
이별에 부쳐/정성태  (0) 2014.12.28
사랑을 묻다/정성태  (0) 2014.12.20
상처 입은 그대에게/정성태  (0) 2014.12.10
낙엽을 보며/정성태  (0)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