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이별에 부쳐/정성태

시와 칼럼 2014. 11. 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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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부쳐

 

 

 

너와 헤어진다는 것은 두렵지 않다.

네게서 잊혀진다는 것 또한 두렵지 않다.

다만 어느 순간이라도 불쑥 불쑥

절절한 사무침이 어느 때까지 모르게

내게서 기억된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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