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길거리에서 거품 무는 새누리당/정성태

시와 칼럼 2014. 6.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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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총동원되어 도와 달라며 떼거리로 길거리에 나섰다.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한다. 믿어 달라고 거품을 문다.

 

세월호 집단 학살 만행으로 인해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매우 흉흉하다. 그러자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읍소하던 저들이 선거일이 가까워지자 온갖 오도방정을 일삼고 있다.

 

그렇다, 그들 입에서 조용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밝힌지 불과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그런데 언제 그랬느냐는 듯 태연히 거짓을 일삼는 파렴치한 집단이 바로 저들 새누리당의 본 모습이다.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도 아닐테다.

 

그런 그들에게 또 속아야 할까? 그래서 바닷속 깜깜한 그곳에 갇혀 시시각각 엄습하는 공포 가운데 고통스런 죽음을 맞아야 할까? 생각컨데 또 다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온다.

 

생각해 볼 일이다. 저들의 그러한 말은, 또 다시 부정 선거를 하겠다는 뜻이다. 거듭 내란음모 조작을 꾸미겠다는 뜻이다. 용공몰이를 통해 언제든 간첩 조작을 하겠다는 뜻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다수 국민을 가난뱅이로 몰아 넣고, 그 대가로 자신들은 재벌에게 뒷돈 받아 호의호식하겠다는 뜻이다. 그런 자들에게 계속 노예적 복속을 강제 받기 원하는가?

 

새누리당 찍는 사람의 뇌구조는 도대체 어찌 생겨 먹었을지 문득 의문스러워진다. 그런 그들로 인해 민폐 끼치는 그 손목을 차라리 절단하기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