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가을, 신새벽에/정성태

시와 칼럼 2013. 10. 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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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새벽에

 

 

님은 첩첩히 아득한데

속내 모르는 저것들,

날로 발그레 물든다.

 

거기 한정없이 깃든

모진 그리움이 소스라치며

차라리 울음을 토하는

 

달빛 아래 차곡차곡

기척없이 밤은 깊고

매양 신새벽만 지척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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