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임에게/정성태

시와 칼럼 2013. 8.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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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게

 

 

차갑게 어둠이 서고

정지된 시간은

영원을 향하고 있다.


거기 주저하며

또 주저하면서

임의 마음 닮은

사랑의 간극은

도무지 줄지 않고


하여, 긴 조바심과

갈급한 기도를 세우며

여전히 임의 안부만을 묻는.



()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