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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에서
땡볕 더위를 멸시하며
벌집에 손을 집어넣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리 무모하지는 않을 터,
거기 고난은 예고되어 있다.
삶이 혹은 사랑이
긴 조바심과
갈급한 기도만으로 세울 수 있는
그러기엔 갈증이 너무 깊고
그러기엔 숯덩이가 되고 만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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