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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어둡고 은밀하다,
낮게 으르렁 대며 꿈틀 대는
저 불온한 것들의 먹이 사슬.
이미 교접합에 길들여진 활자와
그것들이 배열된 행간 사이로
오히려 진실이 무참히 찢겨나는
거기 교활한 어둠이 내리고
마침내 유배되는 시간 사이로
포식자의 또 다른 식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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