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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상
얼큰히 취한 채
어둑한 길목에 들어선다
기다려 맞을 이 없는
빈 방이 지척에 보이고
홀로 우는 가로등
그 흐릿한 불빛 사이로
쌓여가는 고독의 무게
날로 가을이 깊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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