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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
다음 생을 향해
남 몰래 길을 준비하는
꽃의 눈물을 보았네.
한 시절 더불어
누군가의 가락이 되고
누군가의 사랑이 되었던
저 꽃 지는 길 따라
나도 가야만 하고
너 또한 가야 하는 것이리니
다음 생을 향해
나는 오늘 낮은 자세로
참회의 기도를 올리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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