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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하다
사랑이 한낱
한 시절 불리다 잊혀지는
얄팍한 노랫가락에 불과하다면
그 아니 슬픈 일이겠는가.
목이 마르다,
그것이 설혹 돌이킬 수 없는
생의 치명적 독배라 할지라도
그럼에도 기꺼이
네게 헌신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아니 기쁜 일이겠는가.
사랑은 눈 머는 일,
그만큼의 어리석은 행위.
결단코 분간되지 않는
그 아니 미친 일이겠는가.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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