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곶감과 그리움/정성태

시와 칼럼 2012. 8. 13. 00:54
728x90

 

곶감과 그리움

 

 

꼬마 아이에게

호랑이보다 무서운 건 곶감이다.

호랑이의 존재를 깨닫기까지

꼬마 아이에게 곶감은 절대적이다.

 

중년 사내에게

고독보다 무서운 건 그리움이다.

고독한 실존을 이해하기까지

중년 사내에게 그리움은 신앙이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을 묻는 그대에게/정성태  (0) 2012.08.19
별이 떨어져/정성태  (0) 2012.08.15
사랑을 말하다/정성태  (0) 2012.08.08
기도/정성태  (0) 2012.08.07
바람에 띄우는 편지/정성태  (0)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