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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에 대한 묵상
풀꽃들이 아무렇게나 피어 있다.
그 속에 무수한 질서가 내장된
저들 가녀린 목덜미 위에도
이슬이 묻어나고 꿈이 깊어 간다.
오늘 여기 풀섶에서
행여 다칠세라
발자국 조심스레 마음 살필
나는 끝끝내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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